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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매년 2~3회 금리인상" 주장…글로벌 증시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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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매년 2~3회 금리인상" 주장…글로벌 증시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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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18일(현지시간) 글로벌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준의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평가와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급락이 증시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
다우 -0.11%, 나스닥 +0.31%, S&P500 +0.18%, 러셀 2000 +0.45%를 나타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 연준이 발표한 베이지북에서는 미국 제조업 경기의 회복과 기업 투자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노동력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많은 지역에서 올해도 고용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임금 상승 압력은 더 커질 가능성이 높고 고용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거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가 완만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대부분의 기업들은 트럼프 정부 출범에 대해서 불확실성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옐런 연준의장은 샌프란시스코 강연에서 더불어 “매년 2~3회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2019년 목표로 하는 3.0%에 도달 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금융시장은 베이지북 발표 때와 달리 옐런 연준의장의 발언 직후 달러는 일중 고점을 경신하는 강세를 이어갔다는 게 키움증권의 분석이다.

한편 이날 발표된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전년대비 2.1% 상승하며 각각 시장예상에 부합했다. ,
특히 전년동기대비 기준 2014년 6월 이후 최대 상승폭 기록했다.

유럽 주요 증시는 혼조 마감.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엇갈린4Q 실적 발표가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5%, 전년대비 1.1% 상승하며 각각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한편 상품의 경우 18일(현지시간) 국제유가(WTI 쿠싱 현물기준)는 전일대비 배럴당 1.40달러 하락한 51.08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던 미국의 셰일 원유 생산이 증가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며 유가 하락했다.

이날 EIA는 원유 가격 상승에 셰일원유생산업체들이 시추가동을 늘리고 있음에 따라 2월 미국 셰일원유 하루 생산량이 전월대비 4만 배럴증가, 475만 배럴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 선물가격은 이날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전일대비 0.74% 하락한 온스당 1203.90달러에 마감했다 .

최성해 기자 bada@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