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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사람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미친개’ 별명 가진 4성 장군 출신 강경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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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사람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미친개’ 별명 가진 4성 장군 출신 강경파

트럼프와 닮은꼴 내각 구성한 차기 미국 행정부 주요 인물 / 자료=글로벌이코노믹DB
트럼프와 닮은꼴 내각 구성한 차기 미국 행정부 주요 인물 / 자료=글로벌이코노믹DB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70여일의 정권인수 기간을 마무리하며 오는 20일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에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 말도 많고 탈도 많던 트럼프 당선인은 이틀 후면 ‘당선인’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오바마 대통령에 이어 세계 최강국의 수장이 된다.

억만장자 부동산 재벌이자 정치 경험이 전무한 ‘아웃사이더’ 대통령이 이끌 미국, 그리고 글로벌 경제는 어떻게 될지 전 세계의 관심이 트럼프 취임식이 열리는 워싱턴DC로 향하고 있다.
‘3G 내각’이라 불리고 있는 트럼프 정권 초대 내각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군 장성’(Generals) ‘억만장자 초 갑부’(Gazillionaires)들로 구성됐다.

트럼프의 미국을 이끌 트럼프의 남자들을 알아본다.

James N. Mattis

국방장관에 내정된 제임스 매티스 전 중부군사령관은 ‘미친개’(Mad Dog), ‘승려 전사’(Warrior Monk)라는 별명을 가진 강경파다.

그는 베트남전 당시 사병으로 입대해 4성 장군까지 오른 인물로 지명 당시 여야 모두에게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매티스 내정자는 지난 12일 열린 인준청문회에서 “강한 동맹과 함께하는 국가들은 번영하고 동맹이 없는 국가들은 약해진다”며 동맹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지 언론들은 “매티스의 발언이 동맹관계 재고를 주장하는 트럼프 당선인의 ‘미국 제일주의’와는 다른 시각”이라며 호평했다.
의회전문매체 더힐 역시 매티스 내정자가 국방장관에 공식 취임하면 자신의 시각을 바탕으로 안보정책을 다룰 것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했다.

매티스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공화·민주 양당 의원들과 우호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인준 통과를 기정사실로 만들었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