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로스 내정자는 “취임식 후 가장 먼저 NAFTA 재협상에 나설 방침”이라며 “정권 출범 후 빠른 시일 내에 멕시코와 캐나다에 재협상을 통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로스 내정자가 멕시코·캐나다와의 NAFTA 재협상 방침을 밝히자 양국 통화는 속절없이 하락했다.
지난 11일 트럼프 당선인의 기자회견 이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던 멕시코 페소화는 또 한번 직격탄을 맞았다. 캐나다 달러화 역시 지난해 6월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반멕시코 공약 재확인으로 전 거래일 대비 0.9% 하락하며 달러당 22.20페소까지 하락한 페소화 환율은 이날 2% 떨어진 달러당 21.95페소를 기록하며 사상 최저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캐나다 달러화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7% 하락한 달러당 1.33캐나다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