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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특보]대한 날씨 폭설 오전 7시 적설량 서울 6.3cm 대전 충남 최고 8㎝ 출근길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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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특보]대한 날씨 폭설 오전 7시 적설량 서울 6.3cm 대전 충남 최고 8㎝ 출근길 불편

  24절기 중 24번째 절기이자 '큰 추위'라는 뜻의 대한(大寒)인 20일 전국적으로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날 새벽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제설 관계자가 장비를 이용해 눈을 치우고 있다/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4절기 중 24번째 절기이자 '큰 추위'라는 뜻의 대한(大寒)인 20일 전국적으로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날 새벽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제설 관계자가 장비를 이용해 눈을 치우고 있다/뉴시스
금요일이자 대한(大寒)인 20일 중부지방에 폭설이 내리고 있다.

특히 대전·충남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출근길 불편이 우려된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0분을 기해 대전·세종·충남 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오전 6시 현재 홍성에 8cm의 눈이 쌓인 것을 비롯해 공주 7cm, 부여·서산·예산 6.5cm, 세종 5.5cm, 대전 3.0cm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를 기준으로 서울·경기(가평·포천·연천·동두천 제외)·인천 등 수도권과 서해5도, 충청남북도, 대전, 세종, 경남 함양, 전북 순창·정읍·익산·군산·부안·고창 등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대설주의보는 오전 중에 강원도·전라남북도와 경남 일부 지역으로 확대되고, 오후에는 경상북도·제주도 산지 등에도 발효된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적설량이 5∼20㎝로 예상될 때 발효되는 특보다.

◆기상청 오전 7시20분 발표 기상속보
< 기상 현황과 전망 >
o 현재,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과 전북, 일부 전남과 경상도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전국에 눈이 내리는 곳이 많습니다.

* 주요지점 적설 현황(19일 밤부터 20일 07시 현재, 단위 cm)
- 백령도 10.0 인천 8.0 수원 7.0 서산 6.5 서울 6.3 대전 3.7 청주 3.0 광주 2.8 전주 2.5 안동 2.0
[CCTV]
- 경기도 : 강화 8.0 남양주 7.5 성남 6.5 이천 5.0
- 강원도 : 횡성 7.0 홍천 2.5 정선 2.0 영월 1.5
- 충청도 : 보은 10.0 홍성 9.0 세종금남 8.5 예산 8.0
- 전라도 : 익산 7.0 순창 7.0 남원 5.5 곡성 5.0
- 경상도 : 함양 6.0 화서(상주) 6.0 구미 2.0 산청 1.7

* CCTV 관측값은 실측값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o 이 눈은 오늘 낮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전라서해안과 제주도(눈 또는 비)는 오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한편,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밤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o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인 가운데, 앞으로도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출근길 교통과 보행자 안전,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밤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 영동·제주도 산지·울릉도·독도가 5∼20㎝, 강원 영서·경북 북동산지·경북 북동해안이 3∼8㎝, 그 밖의 전국은 1∼5㎝다.

기상청은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출근길 교통과 보행자 안전, 시설물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낮이 되면 눈은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고 날씨가 갤 전망이지만,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등 추워질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다만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는 오후까지,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밤까지 눈이 내린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수은주는 서울 -3.2도, 인천 -3도, 수원 -2.5도, 춘천 -3.2도, 강릉 0.6도, 청주 -2.2도, 대전 -1.3도, 전주 1.2도, 광주 0.3도, 제주 5.7도, 대구 -0.5도, 부산 2.7도, 울산 1.2도, 창원 2.3도 등을 가리키고 있다.

같은 시간 일부 지역의 체감온도는 더 낮아 서울 -3.2도, 인천 -8.8도, 수원 -5.1도, 춘천 -3.2도, 강릉 -1.9도, 청주 -2.2도, 대전 -1.3도, 전주 -2.8도, 광주 -3.4도, 제주 0.7도, 대구 -0.5도, 부산 -1.1도, 울산 -0.4도, 창원 0.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영상 6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0도, 부산의 낮 최고기온은 5도 수준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미세먼지 예보 등급은 전국 모든 권역이 '보통'이라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예보했다. 다만 오전에는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지역별로는 오전 6시 현재 경기북부에는 남양주 7.0㎝, 구리 5.5㎝, 의정부 4.5㎝, 포천 4.0㎝, 고양·파주 3.0㎝, 동두천·가평 2.0㎝의 눈이 내렸다.

아침 최저기온은 가평 영하 5.8도, 연천 영하 5도, 양주 영하 4.7도, 파주 영하 4.7도, 포천 영하 4.6도, 고양 영하 4.1도, 동두천 영하 4.0도, 의정부 영하 3.9도를 기록했다.

낮 최고기온은 0∼3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인천지역에도 많은 눈이 내리면서 출근길 혼잡이 빚어졌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도로가 얼어붙어 눈길 교통사고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5시 22분께 서산시 운산면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251km 지점에서 25t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승용차가 화물차를 들이받는 등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김연준 기자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