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는 숙성 홍어 판매로 연 매출 9억 원을 기록하고 있는 서민갑부 김지순(74)씨의 인생 성공 스토리를 공개했다
60년 전통의 ‘숙성 홍어’로 수억 원 대 매출의 기록하고 있었는데, 과연 그녀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365일 단 하루도 가게 문을 닫아 본 적이 없다는 김지순씨의 가게는 어 거리로 유명한 영산포에서도 제일 오래 된 역사와 맛을 자랑한다.
홍어 특유의 톡! 쏘는 맛과 쫄깃한 식감을 살려낸 비법으로 처음 온 손님들의 마음도 단번에 사로잡는다고 하는데……
또한 10년, 20년이 된 단골손님들은 물론 처음 온 손님들도 다른 집들과는 맛이 다르다는 증언이 끊이질 않는다.
매일 새벽 3시! 홍어 작업장에 나와야 직성이 풀린다는 60년 홍어 외길 인생! 김지순 씨는 홍어와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된 것일까?
하지만 7살이 되던 해 6.25 전쟁이 발발하면서 모든 재산이 몰수되고 아버지께서 전쟁통에 돌아가시면서 집안의 가세가 기울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8살 나이에 갓난쟁이 동생을 업고 쌀을 동냥하러 다녀야 했고 지독한 가난과 배고픔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그때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어머니가 작은 국밥집을 운영하면서 홍어를 같이 팔곤 했는데 이 일을 막내 딸이었던 김지순 여사가 물려받아 지금까지 운영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홍어를 만나 인생이 몇 배는 더 행복해졌다는 김지순 여사의 억척스러운 성공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홍어숙성은 자신있다!'고 말하는 김지순 씨는 “(냄새가)쿨쿨하거나 좀 이상한 냄새 나면 홍어는 버려야 하잖아요. 다른 홍어 가게는 날짜도 보고 그러는데 난 홍어에서 나오는 물을 직접 먹어서 맛을 본 후 ‘이 맛에는 홍어를 썰어야겠다’하고 이런 마음을 홍어(숙성)을 하고 있어요.”라며 무조건 날짜만 맞춰 숙성하는 것이 아니라 숙성기간에 따른 맛의 변화를 직접적으로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2014년 12월 20일 첫 방송을 시작한 채널A ‘서민갑부’는 “독한 인생을 산 서민 갑부들의 생생한 성공 스토리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서민갑부의 인생이야기를 통해 재미와 교훈 그리고 감동을 전하고 있다.
차윤호 기자 gen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