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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교통상황]서해안 4중 추돌사고 5명 사상 상행선 4시간만에 통행재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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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교통상황]서해안 4중 추돌사고 5명 사상 상행선 4시간만에 통행재개(종합)

 20일 오전 5시 22분께 충남 서산시 운산면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251 ㎞ 지점에서 25t 화물차와 승용차 등 차량 4대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김모(41)씨가 숨지고 서울 방향 차량 통행이 3시간 가량 전면 통제됐다. (사진=충남소방본부 제공/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0일 오전 5시 22분께 충남 서산시 운산면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251 ㎞ 지점에서 25t 화물차와 승용차 등 차량 4대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김모(41)씨가 숨지고 서울 방향 차량 통행이 3시간 가량 전면 통제됐다. (사진=충남소방본부 제공/뉴시스)
20일 폭설이 내린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새벽에 교통사고가 발생해 상행선 일부 구간 통행이 4시간 넘게 통제된후 사고가 수습되면서 양방향 모두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고가 난 대전세종충남 전 지역에는 이날 오전 2시 30분을 기해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많은 눈이 내렸다.
오전 6시 현재 홍성에 8cm의 눈이 쌓인 것을 비롯해 공주 7cm, 부여·서산·예산 6.5cm, 세종 5.5cm, 대전 3.0cm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폭설 여파로 이날 오전 5시 22분께 충남 서산시 운산면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251km 지점에서 22t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를 가로막았다.

이를 25t 화물차와 그랜저 승용차가 들이받는 등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뒤따르던 25t 화물차 운전사 김모(40)씨가 숨져 서산의 한 병원에 안치됐다. 또 그랜저 운전자 이모(35)씨 등 5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고 일부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화물차 앞쪽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끔 찌그러져 운전자가 숨졌다"고 말했다.

화물차에 실려 있던 소주병이 도로로 나뒹굴면서 사고현장 일대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또 이들 차량이 상행선 4개 차로를 가로막으면서 차량 흐름이 4시간 넘게 전면 차단됐다가 사고 수습으로 오전 9시 45분께부터 정상 운행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눈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김연준 기자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