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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맛집 투어]'잘먹겠습니다' 브아걸 제아 압구정 무떡볶음·새우딤섬, 지상렬 인천 신포동 옛날 돼지갈비·비빔국수, 로버트 할리 명동 한방삼계탕, 타일러 대림동 마라반·지삼선·꿔바로우, 줄리안 해방촌 렌틸콩 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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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맛집 투어]'잘먹겠습니다' 브아걸 제아 압구정 무떡볶음·새우딤섬, 지상렬 인천 신포동 옛날 돼지갈비·비빔국수, 로버트 할리 명동 한방삼계탕, 타일러 대림동 마라반·지삼선·꿔바로우, 줄리안 해방촌 렌틸콩 버거

19일 방송된 JTBC '#인생메뉴, 잘 먹겠습니다'에서는 '외국에서 온 그대들' 편으로 로버트 할리, 줄리안, 타일러, 지상렬이 출연해 인생메뉴를 소개했다./사진=JTBC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19일 방송된 JTBC '#인생메뉴, 잘 먹겠습니다'에서는 '외국에서 온 그대들' 편으로 로버트 할리, 줄리안, 타일러, 지상렬이 출연해 인생메뉴를 소개했다./사진=JTBC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잘먹겠습니다' 로버트 할리, 타일러, 줄리안의 인생메뉴가 소개됐다.

19일 방송된 JTBC '#인생메뉴, 잘 먹겠습니다'에서는 '외국에서 온 그대' 특집으로 탤런트 지상렬과 로버트 할리. 타일러, 줄리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주 게스트였던 브아걸 제아의 인생메뉴가 먼저 공개됐다.

제아는 "지난해 국민 여동생급 인기를 누린 '프로듀스 101' 멘토들이 모두 반한 맛"이라며 신사동 *딤섬 집의 무떡볶음과 새우딤섬을 인생메뉴로 주문했다.

이 집은 홍콩 정통의 맛 새우딤섬이 유명한 곳으로 시스루 패션의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막깔스런 딤섬을 내놓았다.

제아는 생강을 간장에 넣고 딤섬을 찍어 먹는다며 새우 딤섬은 탱글탱글하고 고소한 맛이라 소개했다. 새우딤섬과 함께 나온 무떡볶음은 "아주 쫀득쫀득한 특이한 식감"이라고 덧붙였다.

이원일 셰프는 "무떡의 쫄깃함은 무를 갈아서 찹쌀과 반죽해서 튀긴 것 같다"고 추측했다. 한입 찬스에서 무떡볶음을 먹게 된 구구단 김세정은 "감자 맛도 나고 무 맛도 난다"며 신기해했다

제아는 인생메뉴 시식 소감으로 "좋아하는 음식을 소개 하고 함께 먹은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지상렬은 고등학교 때 첫술을 먹은 곳으로 인천 신포동 옛날 맛 돼지갈비와 비빔국수를 인생메뉴로 주문했다.

인천 신포동 중*갈비집의 갈비는 까만색이 나는 옛날 돼지갈비가 특징이다. 이원일 셰프는 "간장을 베이스로 맛을 낸 옛날 숯불갈비"라고 설명했다.

지상렬은 "과일이 많이 들어가 연한 빛깔이 나는 요즘 양념갈비가 애기 입맛이라며 이 옛날 갈비는 어른 입맛"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끝맛이 살짝 달아 LP같은 갈비 맛으로 추억이 떠오르는 음식"이라고 덧붙였다.

로버트 할리는 인생메뉴로 지금의 아내에게 두 번째 프러포즈에 성공한 집이자 30년째 단골인 명동 한방삼계탕을 꼽았다.

로버트 할리는 아내를 위해 반지 프러포즈를 준비했는데 이별을 통보받았다는 것. 그는 일주일 후 발렌타인 데이에 다시 만난 아내가 프러포즈를 받아 줘 결혼했다고 당시 일화를 전했다. 1979년 한국에 온 로버트 할리는 38년차로 홍어와 닭발까지 먹는다고 자랑했다.

그는 "명동 한방삼계탕은 감초, 당귀, 황기 등 9가지 한약재로 만들어 반주로 나오는 인삼주를 넣어서 먹으면 시원한 맛이 일품"이라고 소개했다.

로버트 할리는 "피곤할 때 먹으면 힘이 난다"며 "삼계탕 먹고 오는 날은 아내가 잠을 안 자고 기다려 피곤하다"고 너스레를 떨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미국에서 온 타일러는 인생메뉴로 대림동 마라반·지삼선·꿔바로우를 꼽았다. 타일러는 장학금으로 생활비를 해결하던 시절 누나의 결혼식 때문에 비행기 표에 돈을 다 써버린 상황에서 친한 중국인 유학생이 사준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타일러는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의 취향저격"이라며 "마라반은 맵지만 고소하고 중독적인 맛"이라고 전했다. 그는 "맛있는데 매워서 맥주와 겸하면 아주 환상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마이걸의 아린, 지호, 효정은 타일러의 인생메뉴 한 입 찬스로 자신의 곡 '윈디 데이'(windy day)를 4배속, 16배속 댄스에 도전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벨기에서 온 줄리안은 음식 리포터만 2년차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줄리안은 비정상회담에 출연하기 전 음식 리포터로 방송에 데뷔했다.

최근 채식주의자가 된 줄리안이 꼽은 인생메뉴는 해방촌 렌틸콩 채식버거였다. 줄리안은 "환경보호를 위해 채식주의자가 됐다"며 인생메뉴로 렌틸콩 버거와 채식부리토, 생강차를 주문했다.

줄리안은 "유럽연합(EU)에서 친선대사로 활동중"이라며 "어릴 때 시골에서 살며 자연스럽게 환경보호 활동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전거를 타고, 텀블러 등을 들고 다니는 등 생활 속에서 소소한 환경보호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