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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전환기대, 롯데그룹주 '들썩'…코스피 2060선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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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전환기대, 롯데그룹주 '들썩'…코스피 2060선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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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코스피 지수가 약세를 나타냈다.

전일 미국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하루 앞둔 경계감에 의해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72.32포인트(0.37%) 하락한 1만9732.40, S&P 500지수는 8.20포인트(0.36%) 내린 2263.69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15.57포인트(0.28%) 하락한 5540.08로 마감했다.

미국증시의 약세에 하락출발한 이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위축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인은 하루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순매도규모는 483억원에 달한다.

반면 기관, 개인은 각각 407억원, 51억원 동반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35% 하락한 2065.61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주로 혼조세를 보였다.

LG화학이 제품 마진축소에 의한 지난해 4분기 실적 우려감에 3.51% 하락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분석에 0.75% 내렸다.

NAVER 2.00%, POSCO 1.80%, 삼성물산 1.61%, 기아차 2.57%, KT&G 1.98%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저가매수세의 유입으로 2.57% 상승마감했다.

삼성화재는 보험료 인하로 인한 성장률 추가 증대가 예상된다는 증권사의 분석에 힘입어 0.74% 올랐다.

현대차현대차 0.66%, 현대모비스 0.54%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롯데그룹 계열사가 지주회사 체제 전환 추진 기대감에 동반 상승했다.

롯데쇼핑 5.08%, 롯데제과 9.86%, 롯데칠성 3.76%, 롯데푸드 2.39% 등 강세를 보였다.

한편 롯데칠성, 롯데제과, 롯데푸드 등은 전일 공시를 통해 "순환출자 해소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분할, 합병, 분할합병 등을 비롯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시점에서 지주회사 체제 전환에 대한 세부 사항 확정은 없다”라며 “공시에서도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의 입장을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

한편 이 가운데 롯데쇼핑에 대해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밝혀온 그룹 내 기업 공개 회사 확대와 순환 출자 검토 등을 감안할 때 동사가 보유한 자회사들에 대한 상장 가능성은 과거 대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목표주가 27만원으로, 투자의견도 ‘매수’로 상향조정하기도 했다.

최성해 기자 bada@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