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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노믹스 오늘밤 공개…비둘기 옐런에 환율1160원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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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노믹스 오늘밤 공개…비둘기 옐런에 환율1160원대로

원달러 환율 8.4원 내린 1169.2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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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은성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이 한국 시간으로 오늘 밤 예정된 가운데 재닛 옐런 미국 연준 의장의 발언이 환율 시장을 또 한번 흔들었다. 옐런 의장이 이날 점진적 금리 인상에 대한 비둘기적 입장을 밝히자 원달러 환율이 1160원대로 다시 떨어졌다. 중국 경제 지표가 호조를 띤 점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8.4원 내린 1169.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4원 내린 1175.2원으로 출발했다. 그 후 장중 옐런 의장이 전날과 다른 비둘기적 발언을 하면서 하락폭이 커졌다. 옐런 의장은 이날 스탠퍼드대 연설에서 "통화정책을 점진적으로 조정하는 게 전략"이라며 "금리 인상을 점진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하루 전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한 발언과 다른 신호를 보낸 것으로 달러화 약세에 영향을 끼쳤다.
이날 우려와는 달리 선전했다. 지난해 4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옐런 발언에 이어 중국 지표도 잘 나오면서 아시아 통화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급등락하고 있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끝나면 달러화도 방향을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본격적인 트럼프노믹스가 가동되면 환율도 경제 정책이라는 큰 흐름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019.40원으로 19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7.74원 떨어졌다.
김은성 기자 kes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