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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멕시코 장벽 건설’ ‘무슬림 입국 금지’ 행정명령 발동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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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멕시코 장벽 건설’ ‘무슬림 입국 금지’ 행정명령 발동 예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테카테(왼쪽)와 멕시코 테카테 사이에 놓인 국경장벽 / 사진=AP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캘리포니아주 테카테(왼쪽)와 멕시코 테카테 사이에 놓인 국경장벽 / 사진=AP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미국 제일주의’를 주장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약 실현을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20일 취임 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영구 탈퇴 등에 관한 행정명령을 발동한 데 이어 ‘멕시코 국경지대 장벽 건설’과 ‘무슬림 입국 금지’를 위한 행정명령을 발동할 예정이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내일(25일)은 국가안보에 관해 중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장벽을 건설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이민자 유입을 막기 위해 미국-멕시코 간 국경에 장벽 건설을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이라크·시리아 등 중동 지역으로부터 이민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멕시코 장벽 건설과 중동 무슬림 이민·입국 규제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AP통신 등도 백악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25일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며 “장벽 건설에 연방정부 재원을 투입하도록 지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