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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당,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 승복 구두 합의…2월 생산적인 국회 만들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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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당,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 승복 구두 합의…2월 생산적인 국회 만들기로

 정세균 국회의장(가운데)과 여야 4당 원내대표들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2월 임시국회에서 다룰 쟁점법안 처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정세균 국회의장(가운데)과 여야 4당 원내대표들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2월 임시국회에서 다룰 쟁점법안 처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시스
여야 4당이 13일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에 승복하기로 구두 합의했다.

2월 임시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어야 한다는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정세균 국회의장과 민주당 우상호, 새누리당 정우택, 국민의당 주승용, 바른정당 주호영 등 여야 4당 원내대표는 이날 낮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오찬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정 원내대표는 오찬 간담회 중 기자들과 만나 "제가 아침에 헌재에서 탄핵 결과가 나오면 각당마다 승복하는 것에 대해 합의를 보자고 제안했다"면서 "그에 대해 같이 합의를 봤다"고 전했다.

우 원내대표는 오찬 간담회 직후 기자들로부터 "헌재 심판 결과가 나오면 승복하기로 했냐"는 질문을 받고 "OK"라고 했다. "구두로만 합의했냐"는 추가 질문에 "구두로만 했다"고 부연했다.

정 의장과 4당 원내대표는 2월 임시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찬간담회 모두발언에서 "2월 임시국회가 쟁점법안을 포함한 법안처리의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한다"며 "2월 국회가 쟁점 없는 법안뿐만 아니라 쟁점법안을 포함한 입법의 큰 성과를 내는 아주 생산적인 국회가 되도록 원내대표들이 도와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정 의장과 이들 4당 원내대표는 선거연령 18세 인하에 대해서는 합의를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김연준 기자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