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2016년 12월 국제자본통계에 따르면 일본의 미 국채 보유액은 1조908억 달러로 전년 말 대비 2.8% 줄었다.
2년 연속으로 보유액이 줄었지만 중국의 감소폭은 이보다 더 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보도했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가 급격히 줄어든 것은 환율 방어를 위해 달러를 팔고 위안화를 사들이는 전략을 반복했기 때문이다.
2008년 리먼사태 이후 중국은 독보적으로 많은 미 국채를 보유하며 선두를 유지해 왔지만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연속으로 일본을 밑돌았다.
한편 중국의 외환보유액도 계속 줄어들며 3조 달러 선이 붕괴됐다.
지난 7일 중국 인민은행은 1월말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2조9982억 달러로 작년 12월말(3조105억달러)에 비해 123억달러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