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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자유한국당 입당 하루만에 제명… 징계결정사유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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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자유한국당 입당 하루만에 제명… 징계결정사유 5가지


김용민  페이스북캡처 /뉴시스
김용민 페이스북캡처 /뉴시스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출신 김용민씨가 지난 17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가 반나절 만에 제명 처리돼 파문이 일고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은 이날밤 8시 윤리위원회를 개최한후 긴급 보도자료를 내고 "당 윤리위원회 규정에 의거해 김용민 당원에 대한 제명 처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김 씨에 대한 징계 결정 사유로 당원 품위유지의무 위반, 당 명예훼손, 국민 선동을 통한 민심 이탈 유발, 개인 명예 훼손,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을 꼽았다.

경기도당은 "(김씨가) 입당 후 본인 SNS에 당을 조롱하는 글을 게시하는 등 당원으로서 품위를 지키지 못했다"며 "당이 정한 공식 약칭인 '한국당'을 호칭하지 않고 '자유당'으로 비아냥거리는 등 당 명예를 훼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인의 SNS를 통해 여러 차례 국민을 선동했으며 그 결과 당을 호도하고 민심을 이탈케 했다"면서 "특정인을 동지로 호칭하며 비아냥거리는 게시물은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김씨가) 기획 입당을 위해 입당 원서를 팩스로 제출해 위계로 도당 업무를 방해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 때마다 제1야당을 막말당으로 말아버리려고 (4년 전 탈당했건만) 2012년 민주당 소속 총선후보 김용민을 화면에 소환시키는 종편들에게 어떻게 하면 감사의 뜻을 표시할까 싶어서 자유당에 입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 동지, 김진태 동지, 이노근 동지, 함께 태극기가 넘실대는 세상을 건설합시다! - 자유당원 김용민"이라고 적었다.
김연준 기자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