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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3대천왕 맛집리스트] 소고기 특집, 안의 소갈비찜·원주 소고기말이·제기동 허파전골·함안 한우 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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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3대천왕 맛집리스트] 소고기 특집, 안의 소갈비찜·원주 소고기말이·제기동 허파전골·함안 한우 짬뽕

18일 방송된 SBS '토요일이 좋다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는 '소고기 특집' 편으로 '안의 소갈비찜', '원주 소고기말이', 서울 '제기동 허파전골', '함안 소고기국밥 짬뽕'이 소개됐다./사진=SBS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18일 방송된 SBS '토요일이 좋다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는 '소고기 특집' 편으로 '안의 소갈비찜', '원주 소고기말이', 서울 '제기동 허파전골', '함안 소고기국밥 짬뽕'이 소개됐다./사진=SBS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18일 방송된 SBS '토요일이 좋다 백종원의 3대천왕'에는 소고기 특집 편으로 가수 김완선, 김종민, 탤런트 김동준, 래퍼 딘딘이 식객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소고기 특집' 편으로 소개된 곳은 '안의 소갈비찜', '원주 소고기말이', 서울 '제기동 허파전골', '함안 한우짬뽕'이다
이날 백종원이 처음으로 소개한 집은 고기 매니아들의 성지로 꼽히는 '안의 소갈비찜'이다. 50~60년 전통을 가진 경남 함안 안의 지역에는 소갈비가게가 약 30여 집이 몰려 있다.

백종원이 소개한 안의 소갈비찜은 미리 익힌 갈비를 푹 삶아 각종 고추에 흑설탕, 간장, 다진 마늘만을 베이스로 한 특제 소스를 끼얹어 엄마표 갈비처럼 만든 것이 특징이다. 백종원은 "양파, 당근, 대파 등의 채소를 넣어 갈비 자체의 맛으로 승부를 거는 집"이라며 "양념맛이 아니라 고기 본연의 맛이 난다"고 평했다.

그는 "갈비찜에서 수육처럼 느껴지는 고기의 깊은 맛이 난다"며 "소스 자체는 매우 걸쭉하다"고 말했다. "갈비찜 육수는 갈비를 2시간 넘게 삶은 물을 사용해 끓일수록 깊은 맛이 난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서울 제기동의 한우 허파전골을 소개했다. 백종원은 "아주 자극적인 매운 맛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전골"이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제기동 허파전골'은 너무 매워서 어린이들은 못 먹는다"며 "생강, 후춧가루, 파와 고춧가루가 너무 많이 들어가 자극적"이라고 평했다.

스튜디오로 배달된 제기동 허파전골을 본 김종민은 "허파에 구멍이 나서 무섭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은 "소 내장 중에서 제일 큰 것이 허파"라며 "순댓국 맛과는 다른 맛"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돼지 허파보다 소 허파가 쫄깃하고 허파전골이 졸여지면서 파 맛이 계속 변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볶음밥으로 허파전골을 마무리했다.

세 번째로 소개한 곳은 원주에 위치한 50년 전통의 소고기말이 집으로 소고기 우둔살을 전문으로 하는 'ㅅ집'이다.

'원주 소고기말이집'은 시어머니에게 물려받은 비법을 3대째 이어오는 집으로 합해서 50년 전통을 자랑한다. 주택가에 위치해 가정집 분위기가 나는 이 곳은 소고기의 엉덩이 부위인 우둔살에 채소를 말아서 구워먹는 '말이고기'로 유명하다.

'말이고기'는 소고기 우둔살에 야채를 김밥 말듯이 돌돌 말아서 구워먹는 퓨전요리다. 1인 분에 말이고기가 18개, 가격은 2만1000원이다. 넓게 편 우둔살에 깻잎을 절반 넓이로 올린 후 그 위에 쪽파와 미나리를 얻어 돌돌 말아낸 말이고기는 센불에 빠르게 익혀 특제 소스에 찍어 먹는다.

백종원은 "살짝 밑간을 해 놓은 우둔살에 육즙과 채소즙이 어우러진 싱그러운 맛"이라며 "특제소스는 키위와 간장, 겨자 등을 베이스로 해 새콤달콤하다"고 밝혔다. 식사로는 고기를 구워낸 팬에 된장찌개를 부어 졸여 가면서 먹는다.

마지막으로 소개한 곳은 함안의 소고기 국밥집으로 짬뽕이 유면한 35년 전통의 '함안 ㄷ집'이다.

함안 한우짬봉 집은 맨 아래 밥을 넣고 그 위에 삶은 소면을 올린 뒤 콩나물이 듬뿍 들어간 소고기국을 올린 짬뽕 메뉴를 자랑한다. 백종원은 "'고기+국수+밥의 일타삼피로 부담 없는 매운 맛"이라고 말했다.

식객으로 나온 김동준은 백종원이 음식을 소개하는 것을 보며 "희망고문"이라며 "현기증 나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방송 말미에 4명의 식객 김완선, 김종민, 김동준, 딘딘과 MC 백종원, 김준현, 이시영 등 7명은 스튜디오에 나온 원주 소고기말이 특제소스 찾기 게임과 한우를 이용한 즉석 요리 대결이 펼쳤다.

대결 결과 3명의 MC는 가짜 소스를 먹고 모두 탈락했다. 반면 식객인 김종민, 김동준은 진짜 소스를 찾아냈고, 김완선과 딘딘은 가짜 소스를 참고 먹어서 식객 4명이 전부 원주 소고기말이를 먹는 행운을 누렸다.

또 이시영, 김동준, 김종민, 딘딘의 소고기를 이용한 요리대결을 벌인 결과 '요섹남' 김동준이 1위를 차지하며 원주 말이고기 세트를 차지했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