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은 우 전 수석의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집중 추궁한것으로 전해졌다.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인 우 전 수석은 전날 오전 9시 53분께 특검에 출석해 각종 의혹을 둘러싼 사실관계 등에 관해 19시간 가까이 '마라톤 조사'를 받았다.
특검팀은 우 전 수석을 상대로 재직 시절 최씨의 국정농단 행위를 묵인·방조하고 이에 대한 이석수(54) 당시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의 내사를 방해한 혐의와 지난해 9월 이 특별감찰관 사표 수리 직후 감찰관실 별정직 공무원 퇴직 통보 등으로 사실상 조직이 와해되는 과정에 우 전 수석의 영향력이 작용한 의혹도 강도 높게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우 전 수석의 진술과 기존 조사 내용, 증거 자료 등을 토대로 재소환할지 판단할 방침이며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여부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김연준 기자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