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회장은 19일 오전 9시 42분께 검은색 코트를 입은 사복차림으로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출석했다.
특검팀은 전날(18일)에도 이 부회장이 박 대통령과의 세차례 독대 과정에서 나눈 대화 내용을 비롯해 박 대통령의 뇌물의혹과 관련된 내용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회사돈을 빼돌려 최순실씨 일가에 430억원대 특혜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신고 의무를 다하지 않고 재산을 국외로 반출한 혐의(재산국외도피)와 특혜 지원사실을 감추기 위해 위장 계약한 혐의,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해 사실과 다르게 진술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은 대가성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규태 기자 al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