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는 19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데이네 뉴 슬라럼 코스에서 열린 스키 스노보드 남자 대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35초 76으로 우승,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단은 또 최보군(26·상무)이 1분 36초 44로 은메달을 추가했다.
동메달은 1분 37초 14를 기록한 주최국 일본의 가미노 신노스케에게 돌아갔다.
이상호는 1차 시기에서 51초 94를 기록해 2위 최보군을 0.08초 차로 따돌렸고, 2차 시기에서 43초 82로 가미노의 43초 75에 근소하게 뒤졌으나 1차 시기에서 앞섰던 격차를 유지하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지난해 12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4위에 올랐던 이상호는 스키 월드컵 사상 한국 선수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금메달 획득으로 자신감을 수확한 이상호는 1년 앞으로 다가온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준비해 메달에 도전할 계획이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