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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측, 탄핵심판 3월 2~3일로 연기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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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측, 탄핵심판 3월 2~3일로 연기요청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들이 헌법재판소에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을 3월 2일 또는 3일로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대통령측은 18일 헌재에 ‘변론종결 기일 지정에 관한 피청구인 대리인들의 의견서’를 제출하고 변론기일 연기를 요구했다.
헌재는 지난 16일 탄핵심판의 제14차 변론기일에서 최종 변론 일정을 이달 24일로 확정지은 바 있다.

의견서에서 박 대통령측은 증인신문 일정과 최종 변론 준비에 시간이 부족하고 최종 변론 기일에 박 대통령이 직접 출석해 최종 진술을 할 경우 입장 정리를 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3월 2~3일 최종 변론이 이뤄질 경우 재판관 평의에 2주가량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의 8인체제가 유지되는 3월 13일 이전 선고는 어려워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특히 내달 13일 이정미 헌재 소장 권한대행의 퇴임으로 7인 체제가 되면 재판관 2명의 반대만으로 탄핵이 기각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재판부는 이같은 요청에 대해 오는 20일 예정된 15차 변론기일에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이규태 기자 al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