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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미LPGA투어 호주오픈 역전 우승…17번홀서 '15m 이글 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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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미LPGA투어 호주오픈 역전 우승…17번홀서 '15m 이글 한 방'

19일(현지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의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장(파73)에서 열린 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 17번홀(파5)에서 무려 15m가량의 장거리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차지한 장하나.이미지 확대보기
19일(현지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의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장(파73)에서 열린 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 17번홀(파5)에서 무려 15m가량의 장거리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차지한 장하나.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장하나(25)가 올 시즌 처음 출격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기분 좋은 역전 우승으로 1승을 챙겼다.

장하나는 19일(현지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의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장(파73)에서 열린 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로 최종합계 10언더파 282타를 기록, 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7위로 출발한 장하나는 막판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후반에만 5타를 줄여 우승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장하나는 LPGA 통산 4승째이자 올해 한국인 첫 LPGA 투어 우승을 기록했다.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장하나는 2016년 코츠 챔피언십, HSBS 위민스 챔피언스, 푸본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지난해 한국 선수 중 가장 많은 트로피를 챙겼다.

장하나는 첫 홀인 1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었지만, 13번홀(파4)과 1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로 반등에 성공한 데 이어 17번홀(파5)에서 무려 15m가량의 장거리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장하나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일궈내며 선두를 굳혔다.

이날 난나 마센(덴마크·7언더파 285타)이 2위에 올랐고, 호주교포 이민지(21)는 공동 3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작년 이 대회 챔피언 노무라 하루(일본), 전날 공동 2위에 올랐던 세라 제인 스미스(호주)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