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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버핏 M&A· 트럼프정책기대…미증시 상승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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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버핏 M&A· 트럼프정책기대…미증시 상승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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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AP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17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강세를 나타냈다.

한화투자증권은 20일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트럼프 정부의 세금 개편안에 대한 기대심리와 개별 기업 M&A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트럼프는 소매업체 최고경영자들과의 회동에서 "현재 광범위한 세금 정책을 준비하고 있으며, 중산층과 기업인들 모두에게 좋은 세금안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소매업체 최고경영자들은 세제 개혁의 일환으로 공화당이 추진하는 국경조정세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법인세율을 현재의 35%에서 20%로 낮추고, 수출품에 대한 세금을 면제하는 대신 수입품에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한편 이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팀은 향후 10년간 미국의 GDP 성장률이 3~3.5%를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을 제기했다.

이는 시장이나 의회 예산국 등이 내놓은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유럽 주요 증시는 혼조 마감. 개별 기업 인수 제안 소식이 영향을 마쳤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이날 워렌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자회사인 크래프트 하인즈가 영국∙네덜란드 합작 생활용품사인 유니레버를 인수하려다가 거절당했다는 소식에 유니레버 주가가 13%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한편 상품의 경우 17일(현지시간) 국제유가(WTI 쿠싱 현물기준)는 전일대비 배럴당 0.04달러 상승한 53.40달러에 마감했다.

금 선물가격은 최근 상승세로 인한 차익실현 매물 출회와 달러화 강세에 전일대비 0.19% 하락한 온스당 1237.60달러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 유럽발 정치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며 이는 연초 이후 1조 4,500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이달 들어 1,863억원 매도로 전환한 외국인의 매도세를 자극할 요인”이라며 “미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반등에 성공했고 애플 관련주 상승하는 등 기술주 강세는 이날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