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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6, 카툭튀 없는 ‘고화질 광각 카메라’ 탑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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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6, 카툭튀 없는 ‘고화질 광각 카메라’ 탑재한다

소비자 의견 적극 반영...후면 광각 카메라도 고화질

LG전자가 G6에 카메라 돌출이 없는 일명 카툭튀 디자인을 선보인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G6에 카메라 돌출이 없는 일명 카툭튀 디자인을 선보인다. 사진=LG전자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LG전자(대표 조성진)가 차기 전략 스마트폰 ‘LG G6’에서 LG 스마트폰의 장점인 광각 카메라 성능을 더욱 강화하면서 그동안 당연시 되던 스마트폰 디자인의 ‘카툭튀’를 없앴다고 20일 발표했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한 단계 더 진화시켰다는 의미다.

‘LG G6’는 후면 듀얼 카메라의 광각에 일반각과 동일한 1300만화소 고화질을 채택했다. 이는 광각 카메라로 넓게 펼쳐진 풍경 등을 찍을 때도 고화질로 촬영하길 원하는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광각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또한 LG전자는 ‘LG G6’ 후면 광각 카메라에 사람 시야각과 가장 유사한 125도의 화각을 채택, 사용자가 눈으로 보는 장면을 직관적으로 촬영할 수 있으며 사진 가장자리의 왜곡도 줄였다.

LG G6는 일부 사전 유출 사진에서 드러났듯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당연시 되던 일명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디자인)’를 없앤 세련된 디자인의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일반각 사진(위)과  LG G6에 도입된 광각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아래)과의 차이점이 뚜렷하다. 사진=LG전자 이미지 확대보기
일반각 사진(위)과 LG G6에 도입된 광각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아래)과의 차이점이 뚜렷하다. 사진=LG전자

카메라의 사용성도 한층 향상됐다. 듀얼 카메라는 광각과 일반각 카메라를 번갈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기존에는 광각 카메라로 넓게 촬영하다가 줌인을 할 경우, 일반각으로 바뀌면서 짧은 끊김 현상이 있었다.

하지만 LG G6는 카메라 전환 시 이런 끊김이 없어졌고 두 카메라의 화질도 동일해 마치 한 개의 카메라를 쓰는 듯한 업그레이드된 사용성을 제공한다.

또한 LG G6는 V20과 동일하게 후면뿐만 아니라 전면에도 광각 카메라를 탑재, 셀카봉없이 단체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18대 9 화면비 ‘풀 비전(Full Vision)’ 디스플레이의 장점을 극대화해 카메라 사용시 편리함과 재미를 더하는 다양한 사용자 경험(UX)도 추가했다.
무엇보다도 더 넓어진 화면을 통해 사진을 촬영하면서 동시에 찍은 사진들을 확인할 수 있다. 촬영 화면 측면에 최근 촬영한 사진들이 필름처럼 표시되기 때문에 촬영 도중 사진 확인을 위해 갤러리로 이동할 필요가 없다.

18대 9 비율 화면을 반으로 나눠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많이 쓰는 1대 1 비율의 사진을 촬영하고 하단에서 바로 확인 및 편집에서 업로드까지 할 수 있는 ‘스퀘어 카메라’ 기능도 제공한다.

스퀘어 카메라는 ▲상단에서 정사각형 사진을 찍으면 하단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스냅 샷’ ▲상단과 하단 이미지를 각각 촬영해 재미있는 합성 사진을 만들 수 있는 ‘매치 샷’ ▲사진을 찍어 하단의 2X2 격자 배열에 바로 채울 수 있는 ‘그리드 샷’ ▲기준이 되는 이미지를 투명하게 겹쳐서 동일한 구도의 사진 촬영을 도와주는 ‘가이드 샷’과 같은 다양한 모드를 제공한다.

셀피 인물촬영에 특화된 전용 필터, 피부톤 조정, 조명 효과 등 셀피 전용 메뉴도 대폭 강화됐다. 최소 2장부터 최대 100장의 사진을 조합해 갤러리에서 바로 GIF 형식의 동영상을 만들 수도 있다.
그 밖에도 VR기기로 촬영한 듯 주변 풍경을 한 장에 담을 수 있는 ‘360 파노라마 모드’, 채도와 색감을 강조해 먹음직스러운 느낌을 살리는 ‘음식 모드’ 등 다양한 촬영 모드가 추가됐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LG G6’는 하드웨어부터 사용자 경험까지 더욱 진일보한 스마트폰 카메라를 탑재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LG 프리미엄 스마트폰만의 차별적 강점을 계승,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구 기자 j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