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김정남을 공격한 여성들이 공항 입구에 서있는 모습, 김정남이 피습 당한 직후 모습의 사진이 공개된 적은 있지만 동영상이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영상에는 김정남이 공항 로비에서 항공편 스케줄을 확인한 후 무인발권 키오스에 접근하자 두 여성이 반대방향에서 다가오더니, 그 중 머리카락이 어깨까지 내려오는 여성이 김정남 뒤에서 불과 몇 초 만에 재빨리 머리에 팔을 둘러 공격하고 현장을 떠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여성은 베트남 국적의 도안 티 흐엉으로 추정된다.
이 영상에는 공격 직후 김정남이 안내데스크에 가서 두 명의 직원에게 상태를 이야기하는 모습, 직원들이 김정남을 아래층에 있는 정복 경찰들에게 데리고 가는 모습, 김정남이 경찰에게 뭔가 설명한 후 공항 내 병원으로 데려가는 모습도 담겨 있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앞서 후지TV와 TBS방송은 이 영상을 입수해 방송했다.
김연준 기자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