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현재 도쿄공대에서 개발 중인 신규 시스템, 츠바메(TSUBAME3.0·제비·燕)에 적용해 기존의 츠바메2.5에 비해 2배 이상의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츠바메3.0은 47페타플롭스를 웃도는 AI연산 성능을 제공하며, 특히 AI컴퓨팅 분야에서 뛰어난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츠바메2.5와 동시 수행 연산 시에는 64.3페타플롭을 실현하면서 일본내 고성능 AI 슈퍼컴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능을 제공하게 된다.
올 여름부터 가동에 들어가는 츠바메3.0은 도쿄공업대학 내에서 교육 및 하이테크 연구 목적으로 활용되며 외부 민간 연구진에게도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일본 내 주요 대학들의 정보 인프라 센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시스템 구축을 담당하고 있는 마츠오카 사토시 도쿄공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수천 종의 딥 러닝 및 추론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는 엔비디아의 광범위한 AI 산업생태계를 통해 도쿄공공대는 츠바메3.0의 트레이닝을 즉시 진행하고, 보다 빠르게 세계의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이를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안 벅 엔비디아 가속컴퓨팅 담당 부사장 겸 제너럴 매니저는 “AI가 슈퍼컴퓨팅 분야의 핵심 애플리케이션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며 “엔비디아의 GPU컴퓨팅 플랫폼을 통해 인공지능을 HPC에 결합하고 컴퓨팅을 더욱 가속함으로써 과학자들 및 연구자들은 의료, 에너지, 운송 등의 분야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구 기자 j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