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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스키 이상호 2관왕·김마그너스 금메달 '효자 종목 '…이채원·정동현·김현태 등 금메달 추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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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스키 이상호 2관왕·김마그너스 금메달 '효자 종목 '…이채원·정동현·김현태 등 금메달 추가 '기대'

한국 크로스컨트리 김 마그너스가 2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시라하타야마 오픈 스타디움에서 열린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키 남자 크로스컨트리 1.4km 개인 스프린트 클래식 결선'에서 우승을 차지 한 뒤 태극기를 두르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 마그너스는 이날 3분 11초 40으로 우승했다./뉴시스/(사진=대한스키협회 제공)
한국 크로스컨트리 김 마그너스가 2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시라하타야마 오픈 스타디움에서 열린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키 남자 크로스컨트리 1.4km 개인 스프린트 클래식 결선'에서 우승을 차지 한 뒤 태극기를 두르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 마그너스는 이날 3분 11초 40으로 우승했다./뉴시스/(사진=대한스키협회 제공)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스키가 대회 초반 금메달 3개를 획득, '효자 종목'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5개를 따내 종합 2위 달성을 목표한 한국선수단은 초반 스키 선수들의 금빛 질주에 사기가 고무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스키 스노보드 남자 대회전에 출전한 이상호(22·한국체대)가 대회 첫날인 19일 우리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고, 20일에는 노르웨이 출신 김마그너스(19)가 크로스컨트리 남자 1.4㎞ 개인 스프린트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역대 동계아시안게임 크로스컨트리 남자부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이상호는 20일 열린 회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고 이번 대회 첫 2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누렸다.

이미 금메달 3개를 거둬들인 이번 대회에서는 역대 최고 성적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크다.

이날 크로스컨트리 금메달을 따낸 김마그너스가 계주를 포함해 4개 종목에 더 출전하고, 이채원 역시 21일 경기를 시작으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또 남자 알파인 정동현과 김현태 등도 금메달 후보로 거론되며 이달 초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선전한 모굴 대표팀도 금메달을 기대할 만하다.
2014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대한스키협회장에 취임한 이후 지원을 확대한 것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김연준 기자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