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니혼게이자이신문은 JP모건 관계자를 인용해 “세계 경제의 호전 징후가 뚜렷하게 나타나며 전 세계 증시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일본증시 역시 2만 돌파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일본 증권시장 전문가들은 닛케이지수가 정체기에 빠진 이유로 엔화가치 강세를 꼽았다. 달러 대비 엔화환율이 올라 기업 실적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엔화환율은 미일 정상회담 전인 6일 달러당 111.74엔까지 떨어졌다. 환율과 통화가치는 반대로 엔화가치는 트럼프 취임 전(지난해 11월 8일 달러당 105.16엔)보다는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높다.
미즈호증권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대감이 실망으로 바뀐 데다 다음 정책에 대한 기대가 섞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트럼프가 조만간 규제완화와 세제개혁 관련 계획 발표를 예고했지만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대감이 실망으로 바뀌면서 안전자산인 엔화 수요가 늘어나 엔화 강세와 주가 하락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21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84포인트(0.21%) 하락한 1만9290.92에 거래되고 있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