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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7] 최고급 모바일대전...삼성 빈자리 놓고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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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7] 최고급 모바일대전...삼성 빈자리 놓고 3파전

LG G6 - 화웨이 P10 - 소니 엑스페리아 불꽃경쟁 임박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인공지능(AI) 음성비서 및 18 대 9 화면비디스플레이(LG G6), 듀얼곡면엣지 디스플레이 및 홍채인식센서(화웨이 P10)에서 UHD(3840x2160화소) 해상도를 가진 카메라폰(소니 엑스페리아)까지...’

오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되는 세계 최대 휴대폰축제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7)가 열기를 더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빈자리를 꿰차려는 글로벌 스마트폰업체들의 기술 경연장은 더 뜨거울 전망이다.
삼성은 이 행사에서 갤럭시탭S6 태블릿 공개와 함께 갤럭시S8시리즈를 소개하는 1분짜리 동영상만을 상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개막도 하기전에 국내외 소비자들의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업체와 제품으로는 LG G6·화웨이 P10·소니 엑스페리아 등이 곱힌다. 애플은 전통적으로 이 행사에 참석하지 않아 왔다. 외신이 전한 소문과 유출사진 및 티저를 바탕으로 한 주요 제품 특징을 살펴본다.

◆소니 엑스페리아(제품명 미정)=소니는 27일 5대의 새로운 스마트폰을 소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기에는 가상현실(VR)에 최적화된 5.5인치 4K(UHD·3840x 2160 화소)디스플레이를 사용한 엑스페리아 Z5프리미엄 폰이 포함된다.
소니가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새 엑스페리아 폰. 모델명은 베일에 싸여 있다.사진=웨이보이미지 확대보기
소니가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새 엑스페리아 폰. 모델명은 베일에 싸여 있다.사진=웨이보

이 주력폰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35칩셋, 소니의 IMX400카메라, 4GB(또는 6GB)램이 탑재되며 카메라 해상도는 2300만 화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는 이 주력폰을 소개하기 위한 별도의 비밀방을 만들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의 가상현실(VR) 플랫폼 데이드림 레디 버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LG G6=LG는 가장 활발한 신제품 홍보활동을 벌이면서 이번 행사를 스마트폰 사업 의 전환점으로 삼으려 하고 있다.
유출된 LG G6의 전면. 사진=더버지이미지 확대보기
유출된 LG G6의 전면. 사진=더버지

오는 26일 개막일 전날 제품 발표행사를 갖는다 5.7인치 G6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이는 QHD(1440x2880픽셀)디스플레이로서 18 대 9 종횡 화면비를 가진다.
600만 화소 듀얼카메라도 장착된다. 구글 AI 음성비서 ‘어시스턴트’가 사용되며, 퀄컴 스냅드래곤821 칩셋에 6GB 램이 탑재된다. 전작 G5의 모듈방식을 버리고 일체형을 택했다.

◆화웨이 P10=주력폰으로 P10스마트폰을 소개하며 최소한 2종의 모델을 내놓는다.

주목할 것은 5.2인치 QHD(1440x2560픽셀)디스플레이에 1200만 화소 듀얼카메라를 탑재하며, 홍채인식 기능이 들어간다는 점이다. 자회사 하이실리콘의 기린960 칩셋이 사용된다.
테크2가 공개한 화웨이 P10 유출사진. 사진=웨이보 이미지 확대보기
테크2가 공개한 화웨이 P10 유출사진. 사진=웨이보

화웨이가 만든 P10폰 티저. 듀얼카메라와 홍채인식 기능을 암시한다. 사진=화웨이 이미지 확대보기
화웨이가 만든 P10폰 티저. 듀얼카메라와 홍채인식 기능을 암시한다. 사진=화웨이

배터리용량은 2100밀리암페어(mAh)로 알려졌다. 독일 라이카의 인증을 받은 듀얼카메라가 들어간다. 유출된 사진을 보면 새 단말기는 갤럭시S7엣지에 채택된 것과 유사한 곡면엣지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크기는 145.5 x 69.5 x 7.4mm이며 다음달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관심 업체 가운데 노키아가 꼽힌다. 당장 왕년의 파워와 기량을 보여줄지는 알 수 없다. 노키아는 최근 최초의 안드로이드폰 ‘노키아6’를 중국에 출시하면서 휴대폰 시장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이 브랜드는 이제 핀란드의 HMD글로벌 소유다.

이 회사는 중국 스마트폰업체 FIH모바일을 통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노키아는 지금까지 나온 것 가운데 최대의 제품군을 이번 행사에 소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러종류의 스마트폰을 포함, 18.4인치 안드로이드 누가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태블릿도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업계와 소비자들은 HMD가 과거 노키아의 최고 인기 기종이었던 인디스트럭터블 3310을 부활시켜 내놓을 것이란 소식에 더 반색하고 있다.
이재구 기자 j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