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로 구현된 상대방의 아바타와 마주하고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것은 물론 주변에 가상의 데이터를 띄울 수도 있어 단순한 통화를 넘어 의료나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는 평가다.
5G 시대의 대표적인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는 텔레프레즌스는 증강현실(AR) 기반 홀로그래픽 통화 솔루션이다.
텔레프레즌스를 이용하면 원격 협진(Tele-medicine)이나 원격 가이드(Tele-maintenance)도 가능하다.
다수의 의료진이 원거리 환자의 심장이나 뇌 등 복잡한 신체 기관의 3D 데이터를 보며 협진을 하거나, 직접 공장에 가지 않아도 3D로 구현된 자동차의 내/외관 구조를 보면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AR과 가상현실(VR)을 넘나드는 MR(Mixed Reality) 기술도 공개한다.
한편 글로벌 AR/VR 시장은 21년 약 125조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초기에는 VR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고 있지만 2018년부터는 AR시장 규모가 VR을 능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SK텔레콤은 5G가 상용화되면 마치 텔레포트를 하듯 생생한 실감미디어가 활성화되는 등 ‘기술의 혁신’을 뛰어넘는 ‘경험의 혁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규태 기자 al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