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의 POC 계약이 대기 중으로 삼성엔지니어링 25억 달러 상당으로 추정되며 2015년 1차 입찰 당시 제시했던 가격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의 2016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7조94억원(전년비 +8.8%), 영업이익 701억원(흑자전환), 당기순이익 94억원(흑자전환)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는 바레인 밥코의 ‘시트라’ 정유가 입찰 중이다. 테크닙, TR과 컨소시움으로 수주 시 10억~15억 달러의 수주 확보가 가능하다. 현재 4개 컨소시움이 입찰 중인데 올 1분기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태국 PTTGC의 PO/Olefin/Polyols 3개 패키지에 일본 Toyo와 컨소시움으로 입찰(삼성 6억~10억 달러)이며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SK건설과 GS건설 등이 입찰했으며 3월 결과가 확정된다.
오만 두쿰 정유는 3개 패키지 모두 입찰했으며 최종 계약은 하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3460억원(전년동기비 -8.7%), 영업이익 240억원(전년동기비 -9.8%), 당기순이익 150억원(전년동기비 +80.7%)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244억원(전년동기비 +2.8%), 영업이익 -133억원(적자전환), 당기순이익 -33억원(적자전환)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과거 손실 요인이 저가수주보다 역량에 맞지 않은 무리한 수주 영향이 컸다고 진단하고 있다.
‘샤이바’ 가스전의 경우 UAE CBDC는 20억~30억 달러 규모임에도 단독 수행했다. 인력은 2012년 9200명에서 현재 5800명으로 줄였으며 당분간 인당 매출 10억~11억원 수준에서 관리될 것으로 보인다. 역량 축적을 하며 점차 외형을 늘려야 하는 것이 목표다.
이 연구원은 “통상 EPC(설계·조달·시공) 업체는 악성 잔고가 줄고 수주가 유입될 때 운전자금 부담은 줄고 선수금 효과가 나타나 급속한 재무구조 개선이 나타난다”며 “올해 수주에 따라 밸류에이션 부담이 빠르게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성 경제연구소 부소장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