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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타트업 앳카르타, IBM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최종 준결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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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타트업 앳카르타, IBM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최종 준결승에

유명 투자자와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투자와 멘토링 받아

앳카르타의 부동산 가상현실 앱 소개 동영상의 일부. 사진=앳카르타 페이스북 이미지 확대보기
앳카르타의 부동산 가상현실 앱 소개 동영상의 일부. 사진=앳카르타 페이스북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한국IBM(대표 장화진)은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인 IBM 스마트캠프의 준결승 참가 10팀에 한국의 스타트업 앳카르타(ATCARTA)가 선발됐다고 23일 밝혔다.

엣카르타(대표 김수종)는 3D 스캐닝 기술을 이용해 부동산 내부 공간을 가상현실(VR) 콘텐츠로 구현해내는 스타트업이다.
앳카르타는 자체 개발한 스캐닝 기기를 이용해 부동산 내부를 가상현실(VR) 환경으로 제작하고 부동산 중개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부동산 공간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니라 공간 전체를 스캐닝해 3D VR 콘텐츠로 만들어낸다. 한국IBM은 앳카르타가 3D 모델링 데이터를 관리, 배포하는 데 IBM 클라우드 블루믹스(Bluemix)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제공한다.

김수종 앳카르타 대표는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 사용되는 사진 콘텐츠가 앞으로는 3D 가상현실 영상으로 바뀔 것이다. 가상현실(VR) 앱을 사용하면 직접 집을 보러 다니지 않더라도 아파트 거실에 앉아보거나 가구를 옮겨보는 등 구매자에게 몰입감이 뛰어난 경험을 제공한다. 우리와 같은 스타트업들은 IBM 스마트캠프 프로그램에서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리더들과 투자자들에게 비즈니스 멘토링을 받고, IBM 개발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며 이후 전략적 로드맵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도움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창우 한국IBM 상무는 “IBM 스마트캠프 행사에 처음 참가한 우리나라에서 준결승에 오르는 팀이 나와서 기쁘다. 한국IBM은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국내 스타트업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IBM 스마트캠프는 전 세계에서 선발된 우수 스타트업들이 유명 투자자와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투자와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IBM과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론치(LAUNCH)가 공동 개최한다. 뉴욕, LA, 도쿄, 두바이, 서울, 암스테르담, 파리, 홍콩 등 전 세계 주요 20여개 도시에서 지역 선발전을 거쳐 각 도시 대표 두 팀을 선발한 뒤, 40여 개 스타트업이 한자리에 모여 다시 경쟁을 치른 결과 23일 10개 준결승 팀을 발표했다. 준결승전에 오른 10팀은 론치 페스티벌에 참가하여 솔루션을 소개할 수 있는 자리를 가지게 된다.

특히 이 중 온라인 선발을 거쳐 선정된 최종 3개 팀은 다음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이 지역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론치’(LAUNCH) 페스티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론치 페스티벌에 참가한 500여개 투자자 앞에서 자신들의 회사와 기술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최종적으로 선발된 1개 팀은 론치 인큐베이터에 소속된 앤젤투자자(초기 창업자금 지원 투자자) 제이슨 칼라카니스로부터 투자금 2만5000달러를 받는다. 이와함께 론치 론치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에 참가해 고객 유치, 세일즈 팀 구성, 사업 개발에 관한 컨설팅을 받게 된다.
이재구 기자 j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