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되는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 7회에서 유소준(이제훈 분)은 마린(신민아 분)과 화해하기 위해 시간여행자라고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 장면이 그려진다.
자신의 미래를 알기 위해 애를 쓰는 소준에게 또 다른 시간 여행자 두식(조한철 분)은 미래에 대해 알려고 너무 노력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하지만 소준은 "내 미래가 엇 갔다는 것을 알고 싶으니까!"라고 소리친다. 이에 두식은 "알려고 하면 할수록 너의 두 사람 더 불행해질 수도 있어!"라고 말린다.
마린은 소준에게 "내가 갖고 싶은 것은 그냥 너 하나였다"고 말한다.
마린의 절친이자 앙숙인 건숙(김예원 분)의 지시로 소준을 지켜보던 황비서(채동현 분)는 소준과 강기둥을 남남 커플로 오해한다.
건숙은 마린에게 "네 남편 바람났다"며 강기둥과 소준이 '남남 커플'이라고 알린다. 건숙은 "니 남편이 바람났다는 데 여자 남자가 어딨어? 그런 건 단 번에 잡아 족쳐야지"라고 빈정거린다.
두식은 "네가 미래를 바꾸려고 할수록 운명을 더 복잡하게 만드는 거야"라고 소준에게 말한다.
한편, 마린은 소준과의 결혼을 서두른 것을 후회한다. 마린은 "내가 결혼을 너무 급하게 한 건 아닐까? 내가 실수한 걸까"라고 울먹인다.
소준은 마린의 계속되는 의심에 지치자 마침내 자신의 정체를 밝힌다. 소준은 "나는 타임 슬리퍼, 시간 여행자야"라고 마린에게 말한다.
7년 전 남영역 지하철 사고에서 함께 살아 남은 생존자인 마린은 소준이 시간여행자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일까.
한편, 또 다른 시간여행자 두식이 마린의 친아빠, 혹은 미래에서 온 조력자 등의 의혹이 일면서 그의 정체에 눈길이 쏠린다. 앞서 방송에서 두식은 "딸을 하나 낳아 운명을 바꾼 적이 있다"며 소준에게 "마린과 결혼해서 아기를 낳으라"고 조언한 바 있다.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연출 유제원, 극본 허성혜)는 매주 금, 토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