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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 피치항공 인수 본격화…항공료 인하 가능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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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 피치항공 인수 본격화…항공료 인하 가능성 커져

1조19억원 투자해 출자비율 39%서 67%까지 끌어올릴 계획

전일본공수(ANA)를 산하에 두고 있는 일본 ANA홀딩스가 저비용항공사 피치항공 인수에 나섰다 / 사진=각사 홈페이지
전일본공수(ANA)를 산하에 두고 있는 일본 ANA홀딩스가 저비용항공사 피치항공 인수에 나섰다 / 사진=각사 홈페이지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일본 전일본공수(ANA)가 저비용항공사(LCC) 피치항공을 지분을 공격적으로 사들이며 자회사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24일 지지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현지 언론은 ANA가 수익력 강화를 위해 피치를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ANA는 1000억 엔(약 1조19억원)을 투자해 39%인 출자비율을 67%까지 끌어올릴 계획으로 전해졌다.

현재의 피치항공 주식은 ANA가 39%, 홍콩 투자회사가 약 33%, 일본 민관 투자펀드인 산업혁신기구(INJC)가 약 28%를 보유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ANA는 이미 양사의 주식을 각각 절반 정도 매입하고 있으며 이날 오후 진행상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니혼게이자이는 “피치항공이 ANA 산하로 들어가면 항공료 인하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기업공개(IPO)도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오사카 간사이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피치항공은 2012년 운항을 개시한 일본 서부지역 대표 LCC로 2014년 3월에는 일본 LCC 최초로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2016년 3월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2.2배 늘어난 61억 엔(611억원)이었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