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연출 황인혁, 극본 구현숙)이 54부작으로 단 1회를 남겨 놓은 가운데, 지난 22일 여의도 모처에서 연기자와 스태프 등이 참여한 가운데 종방연을 개최했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지난 해 8월 27일 첫 방송을 시작해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54부작으로 26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촉촉이'와 '반짝이' 별명이 붙은 이동건(이동진 역)-조윤희(나연실 역) 커플, 아무 조건도 따지지 않고 직진 사랑을 외쳐 큰 사랑을 받은 이세영과 현우의 '아츄커플', 일반 서민들의 사랑을 대표한 라미란(복선녀 역)-차인표(배삼도 역) 커플, 최원영(성태평 역)-오현경(이동숙 역)의 지고지순 커플 등 4쌍의 커플 을 통해 현 세태를 되돌아 볼 수 있게 한 드라마로 평가 받는다.
그밖에 위태위태한 사랑을 그리다가 결국 제자리를 찾아온 박은석(민효상 역)-차주영(최지연 역) 커플, 오랜 사랑으로 드라마를 든든하게 받쳐준 신구(이동술 역)와 김영애(최곡지 분) 커플, 극 초반부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낸 박준금(고은숙 역)과 구재이(민효주 역), 악역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악역 지승현(홍기표 역), 사랑스러운 딸이자 미용사라는 자기 길을 걸어가는 표예진(김다정 역), 기표모 정경순, 금촌댁 이정은도 빼 놓을 수 없는 인물들이다.
방송 내내 시청률 35%를 넘으며 시청률 1위를 달린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을 종방연 사진과 비하인드 컷을 통해 드라마의 잔잔함 감동을 다시 한 번 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