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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테르니움, 브라질 CSA제철소 티센크룹서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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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테르니움, 브라질 CSA제철소 티센크룹서 인수

티센크룹 자회사 CSA 15억 유로 인수 결정…슬래브 자급화 하공정 증산 추진

티센그룹 자회사인 브라질 CSA제철소이미지 확대보기
티센그룹 자회사인 브라질 CSA제철소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멕시코 대형 철강사인 테르니움(Ternium)이 브라질 고로사를 인수하기로 했다. 브라질은 동국제강 포스코가 발레(Vale)가 합작해 만든 CSP제철소가 있는 곳이어서 테르니움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테르니움은 지난 21일 독일 티센크룹(ThyssenKrupp)의 자회사이자 중남미 거점이었던 CSA제철소를 15억 유로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테르니움의 작년 기준 조강 생산량은 600만 톤이다. 철강재 출하는 980만 톤에 이른다. 지난해 370만 톤의 슬래브를 외부에서 조달했다.

테르니움은 CSA 인수를 통해 소재인 슬래브를 자급화 하는 동시에 하공정 제품 증산을 추진, 중남미 시장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CSA제철소는 고로 2기와 연속 주조기를 보유하고 있는 슬래브 주력 생산 공장이다. 연간 생산능력은 500만 톤으로 지난해의 슬래브 출하는 430만 톤을 기록했다.

티센크룹은 이번 매각을 통해 자금 유동성을 확보, 부채비율을 줄이는 등의 재무구조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김종혁 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