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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계 소비지출 사상 처음 마이너스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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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계 소비지출 사상 처음 마이너스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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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개포동/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천원기 기자]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가계의 월평균 소비지출이 사상 처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4분기 및 연간 가계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전년 대비 0.5% 감소한 255만원으로 조사됐다.
2003년 통계청이 가계동향 조사를 시작한 이후 연간 기준으로 월평균 소비지출이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소비자물가가 전년보다 1.0% 상승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소비지출 역시 1.0% 늘어야 하지만 서민들이 지속된 경기 침체로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소비지출이 사상 처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가계의 소비 지출이 감소하면서 소비지출 비중을 나타내는 평균소비성향 역시 전년 대비 0.9% 포인트 하락한 71.1%로 나타났다.

평균소비성향은 2010년 최고점인 77.3%를 기록한 이후 6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천원기 기자 000won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