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호남 방문이후 지지율 반등 할까?…전주 촛불문화재 참석 예정

'선의 발언' 이후 호남 지지율이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난 24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 방문을 통해 지지율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2주 만에 경선의 첫 지역이자 야권의 대표 지역인 호남 유권자들에게 구애에 나선 그가 지지율 반등에 성공할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안 지사는 25일 오후 2시 전북 기자협회가 초청한 관훈토론회에 참석한 뒤 오후 5시 전주에서 열리는 촛불문화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안지사는 24일 보성·순천·여수 등 전남의 3개 도시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순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단군 이래 최초의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룬 김대중의 역사, 기적같은 노무현의 정권재창출 역사를 이어받아서 이제 대선투표 개표하는 날 아랫목에 두 다리 쭉 뻗고 개표방송을 봐야하지 않겠나"라며 "가장 강력한 정권교체 카드가 저 안희정이라고 감히 여러분께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대선 본선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주장하며 민주당 경선 경쟁자인 문재인 전 대표를 우회적으로 견제했다.

특히 '가장 최근의 부부싸움이 어떤 것이었나'라는 질문에는 "'선한 의지' 발언 때문에 아내에게 하룻저녁을 깨졌다. 왜 그런 극단적인 예를 들어 오해를 사느냐고 했다"면서 "그런 예로 마음을 아프게 해드렸던 데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김연준 기자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