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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황교안 권한대행, 역사의 부역자 될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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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황교안 권한대행, 역사의 부역자 될건가"

황교안 권한대행 /사진=뉴시스
황교안 권한대행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공인호 기자]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 여부를 놓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야권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황 총리가 특검 수사기간 연장을 승인하지 않으면 박근혜 대통령의 부역세력이자 실질적인 2인자로서, 역사의 심판대에서 국민으로부터 탄핵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검 연장은 작년부터 대한민국 광장 곳곳에서 촛불을 들고 불공평과 부정을 바로잡고자 나선 시민에게 권한대행으로서 줄 수 있는 작은 위로"라며 "꼭 승인 권한을 행사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기 원내대변인은 "특검 연장은 황 총리가 선택할 수 있는 자유재량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여야가 특검법에 합의할 당시 120일 수사기간을 보장하기로 한 정신을 존중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날 국민의당 김경록 대변인도 논평에서 "무능하고 부패한 박근혜 정부의 마지막을 장식한 부역자가 될 것인가 아니면 국민의 뜻을 수용한 권한대행이 될 것인가"라며 "특검 연장 수용 여부가 황 권한대행의 미래를 가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기념시계 만들어서 뿌릴 여유는 있고 정작 국가의 중대사인 특검연장에 대해서는 검토할 시간도 없었다는 무성의한 대답만 반복하고 있다"며 "이대로 수사를 마치는 것은 특검법 취지에도 어긋난다. 황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그리고 검사 출신의 법률가로서 최소한의 양심을 보여주는 길은 오직 특검 연장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공인호 기자 ihkong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