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공인호 기자] 대선 경선 레이스 중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말 촛불집회에 참석한다. 오는 27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최종변론을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5일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제17차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촉구 범국민대회'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문 전 대표는 "1300만 촛불 민심의 한결같은 마음인 탄핵을 위해 경각심을 잊지 않고, 국민의 승리를 위해 모두가 촛불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라며 촛불집회 참석 계획을 알렸다.
이같은 문 전 대표의 행보는 탄핵 변론 종결을 앞두고 이른바 '태극기집회' 규모가 커지고 있는데다 여권 내에서 '탄핵기각설' '하야설' 등이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촛불집회 이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조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인호 기자 ihkong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