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집회'에 유력 대선주자인 문 전 대표가 참석 예정인 가운데, 문 전 대표에 대한 테러 첩보가 입수돼 경찰이 신변보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정씨 거주지와 위치를 파악하는 한편, 문 전 대표에게 신변보호 인력을 배치한 것으로 전해진다.
주말에도 여야 대선주자들의 대문재인 공세는 지속됐다. 자유한국당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문 전 대표는 아직도 김정은 정권에 쌀과 돈을 퍼줄 궁리만 하면서 촛불집회에 참석해 국민의 분노 유발이나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는 문 전 대표가 지난 22일 "(우리의) 쌀과 북한의 지하광물·희토류를 맞교환하면 쌀 재고율이 개선될 것"이라고 한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도 구두 논평에서 "처음에는 남한의 쌀과 북한의 광물을 맞교환하자고 하더니 그다음에는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남북관계를 풀어서 그렇게 하겠다'고 말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문 전 대표의 대선 경선캠프 수석대변인인 박광온 의원은 서면논평을 통해 "문 예비후보는 북핵 문제 해결과 남북관계 개선을 전제로 우리 재고 쌀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면서 "어려운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겠다고 하는데 또 다시 '종북팔이'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 참으로 안쓰럽다"고 반박했다.
공인호 기자 ihkong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