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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극우정당, 트럼프 행정부와 연계 모색…프랑스·이탈리아·오스트리아 등 트럼프와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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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극우정당, 트럼프 행정부와 연계 모색…프랑스·이탈리아·오스트리아 등 트럼프와 협력 강화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보수주의연맹(ACU) 연차총회인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 유럽 각국의 극우파 정당 관계자들이 참석해 트럼프 정권과의 연계를 모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열린 전미 최대의 보수정치집회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 라인스 프리버스 비서실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루이 알리오 부대표를 비롯해 이탈리아 우파 정당 북부동맹, 오스트리아 극우정당 자유당 등 5개국 극우정당 고위 관계자가 참석해 트럼프 행정부와 개별 접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NHK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추진한 한 영국 정치가의 말을 인용해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트럼프 정권 인수팀 관계자를 만났다”며 이들이 트럼프 정권과의 관계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대통령선거 등 각종 선거전을 앞두고 있는 유럽에서는 극우정당이 점차 세력을 강화하고 있다.

주요 외신들은 유럽 극우정당들이 트럼프 정권의 힘을 빌어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