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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7] LG G6, 내달 10일 출시…89만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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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7] LG G6, 내달 10일 출시…89만9800원

조준호 “G6와 V시리즈 듀얼 프미리엄...모바일 재도약”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LG G6의 국내 출시가는 89만9800원이다. 내달 2일부터 예약 판매에 들어가 내달 10일 출시한다. 프리미엄폰 판매는 출시국에 역량을 집중하되 출시국 수를 늘리는 데에는 연연하지 않겠다. 듀얼 프리미엄폰 전략으로 수익성을 높이고 모바일 사업을 재도약시키겠다. ”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로셀로나 멜리아 바르셀로나 사리아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G6 세부 사항을 공개하고, 수익성 제고를 통한 스마트폰 사업 재도약 의지를 밝혔다.
조준호 사장은 이 자리에서 “진정한 혁신은 고객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라는 철학을 LG G6에 충실히 담았다”며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 체질 개선, 품질 신뢰성 향상 등 질적 성장에 집중해 모바일 강자로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LG G시리즈와 LG V시리즈를 출시하는 듀얼 프리미엄 전략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실행 속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LG G6는 다음달 10일에 LG G6를 한국에 처음으로 출시한다. 이는 역대 LG G시리즈 출시 시기 중 가장 빠른 시점이다. 출시가격은 89만9800원이다. 제품 공개와 출시 간격을 12일로 줄이며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를 사업성과로 이어간다. 이후 북미, 유럽 등 주요 프리미엄 시장에 순차 적으로 출시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눈에 띄는 점은 LG전자가 한국, 미국, 유럽 등 주요 프리미엄 시장에 집중해 나간다는 점이다. 출시 국가 수를 늘리기보다 프리미엄 시장에 먼저 집중해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도약을 준비한다는 의미다.

이어 올 하반기에는 멀티미디어 경험을 한층 강화한 LG V시리즈를 출시할 계획이다. 새로운 LG V시리즈역시 제품 발표와 출시 간격을 최대한 줄여 사업성과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중남미, 아시아 등 성장시장에서는 차별화된 기능을 갖춘 실속형 제품군에 집중해 수익성을 높인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동급 최강의 카메라 기능,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편의성을 높인 X시리즈와 K시리즈를 내세우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부터 진행해 온 조직 효율화, 공정 개선 등 사업구조 개선 활동을 최근 마무리했다. 이를 바탕으로 위기에 흔들리지 않는 강한 체질을 내재화하고 수익성을 높이는 사업 구조를 갖춰 스마트폰 사업의 성장에 속도를 낸다. 이미 국내에서는 사전 체험단을 운영해 소비자들의 관심과 기대치를 높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7일부터 일반 소비자들도 출시 전에 LG G6를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이동통신 3사 매장에서 체험존을 운영한다.
이재구 기자 j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