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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 품고 ‘이름값’ 제대로 하는 단지 내 상업시설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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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 품고 ‘이름값’ 제대로 하는 단지 내 상업시설은 어디?

단지 내 상가, 안정적 투자처로 각광…계약 조기 마감에 웃돈까지

아크로타워 스췌어 상업시설 투시도. 제공=대림산업.이미지 확대보기
아크로타워 스췌어 상업시설 투시도. 제공=대림산업.
[글로벌이코노믹 최영록 기자] 부동산시장 양극화로 대형건설사가 시공하는 단지 내 상가가 안정적인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의 단지 내 상가는 입주가 가시화되는 시점인 6개월~1년 전후로 공급된다. 때문에 입점까지 시기가 다른 상가에 비해 비교적 짧고 입점 후에는 바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게 메리트로 꼽힌다. 게다가 입주민을 고정수요로 확보해 투자 안정성이 높고 상권활성화에 성공할 확률이 커 인근 유동인구까지 집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실수요자와 투자자는 대형건설사들이 짓는 상가를 선호하는 비율이 높다. 시공능력평가 10위권 내에 드는 건설사들이 짓는 상가일수록 투자자뿐만 아니라 임차인의 만족도도 올라간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지난 10월 서울 종로구 교남동에 공급된 ‘경희궁자이’ 단지 내 상가인 ‘팰리스 에비뉴’의 경우 분양 당시 135개 점포가 조기에 완판됐다.

업계 전문가는 “대형건설사가 짓는 브랜드 아파트(오피스텔 포함)의 단지 내 상업시설은 안정적인 배후수요와 브랜드가치로 수익성이 높고 공실이 적다”며 “처음 투자하는 초보투자자들부터 노련한 투자자들까지 브랜드단지 내 상가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7가에는 ‘아크로타워 스퀘어’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이곳은 오는 8월 입주 예정인 아크로타워 스퀘어 단지 내 상가로 1221가구의 고정수요를 확보했다. 또 주변으로 아파트 약 1만2000여가구, 오피스텔 약 6300실의 풍부한 유동인구와 배후수요를 갖췄다.

이와 함께 영등포 뉴타운 2030 서울플랜에 따라 국제금융중심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호선 영등포시장역이 10m에 위치해 있고 1㎞ 내에 4개 노선, 5개 지하철역이 위치한 초역세권이다. 1만9794㎡ 규모의 스트리트 광장상업시설로 다양한 테마공간이 조성되며 판매시설 및 근린생활시설 총 104실 중 조합분을 제외한 87실을 공급한다. 시공사는 대림산업이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는 ‘마르쉐도르 960’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캐슬 골드파크 타워 960’ 오피스텔 지하 1층~지상 2층에 들어서며 총 78개 점포 규모다. ‘마르쉐도르’는 프랑스어로 마켓(market)을 뜻하는 Marche와 골드(gold)를 뜻하는 Dore의 합성어다. 시공은 롯데건설이 맡았다.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는 ‘딜라이트 스퀘어’가 들어선다. 이 상가는 마포 한강 1, 2차 푸르지오 단지 내 상가로 면적 4만5620㎡로 구성되며 지하철 2,6호선 합정역과 바로 연결된다. 현재 선착순 분양 중에 있으며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
‘자이 더 익스프레스’ 단지 내 상가가 경기 평택시 동삭동 동삭2지구 도시개발구역 3블록에 공급된다. 이곳은 2324세대의 ‘자이 더 익스프레스’의 단지 내 상가로 지상 1층, 총 48개 점포 규모로 지어지며 전용률은 약 93%다. 시공은 GS건설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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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록 기자 manddi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