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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여부 내달 9~13일께 결론…헌재 최종변론 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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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여부 내달 9~13일께 결론…헌재 최종변론 종결

발언하는 이정미 헌재 소장 권한대행 모습.  사진/뉴시스
발언하는 이정미 헌재 소장 권한대행 모습.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은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이 약 7시간 동안 이어진 마라톤 진행 끝에 막을 내렸다. 구체적인 선고 기일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최종 변론 이후 통상 2주 후 선고가 이뤄지는 관행을 보면 3월 9일 부터 13일 사이에 기일이 잡힐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변론을 마무리하며 공정한 심판 결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27일 박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에서 "재판부는 이 사건이 우리나라 민주주의 및 법치주의 성숙도를 가늠하는 척도로 유례없는 사건으로서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이목이 집중된 점을 잘 알고 있다"며 "헌법적 가치를 제시해 국가적 사회적 혼란 상태를 조속히 안정시켜야 하는 책무가 있음을 알고 매우 무거운 책임감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판부는 누누이 강조한 것처럼 사건에 대해 예단과 편견 없이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 실체를 파악해 결론을 내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권한대행은 그동안 변론을 위해 수고한 대통령과 국회 양측 대리인단에 감사인사를 전하며 모든 변론절차를 마무리했다.

헌재는 이날 심리를 끝으로 모든 변론을 끝냈다. 지난해 12월 9일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서를 접수한 지 81일 만이다. 헌재는 28일 부터 재판관 의결 조율을 위한 평의절차를 2주 가량 진행할 예정이다. 선고기일은 재판부가 추후 기일을 지정해 양측에 통지한다.
김은성 기자 kes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