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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인용 朴 파면] 외신, “한국 정치지형 바뀔 것”…대한민국 리더십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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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인용 朴 파면] 외신, “한국 정치지형 바뀔 것”…대한민국 리더십 주목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인용이 현실화되면서 주요 외신들은 다음 정권을 누가 잡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인용이 현실화되면서 주요 외신들은 다음 정권을 누가 잡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의 대통령 탄핵이 현실화되면서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민간 신분으로 돌아갔다.

이제 외신들의 관심은 60일 이내에 실시될 차기 대통령 선거로 몰리고 있다.
특히 헌재가 정부와 재계의 유착관계 등 부정부패 자체를 단죄한 만큼 한국의 정치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탄핵인용 발표 전부터 파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던 AP통신은 “이날 헌재의 결정이 한국의 정치 지형을 진보적으로 바꿔놓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헌법재판소의 박 전 대통령 탄핵심판 소식을 긴급 타전하던 CNN방송·AFP통신·NHK 등 주요 언론은 20여분만에 끝나버린 선고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한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헌재 사상 처음으로 파면 결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헌재 재판관 8명이 만장일치로 박 전 대통령 탄핵을 인용했다”며 탄핵인용에 반대하며 집회를 벌이던 시민들의 돌발사태가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날 헌재의 결정으로 박 전 대통령이 즉각 파면되기 때문에 검찰에 체포되거나 기소될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주요 외신들은 “차기 대선일은 5월 9일이 유력하다”며 “탄핵을 주도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이 ‘심판의 날’을 맞아 ‘공정한 심판’을 받으면서 앞으로의 한국 정치 정세 대한 국제 사회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