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이주열 총재 주재로 10일 오후 3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대통령 탄핵 결정 이후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점검한 결과 이같이 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이주열 총재는 대외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 총재는 "오늘 시장 움직임은 안정적이었으나 미 연준의 금리인상과 미 신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중국과 마찰 등 대외리스크의 파급영향이 점증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외 금융·경제 상황 변화를 보다 면밀히 살펴보고 대응책을 적기에 시행할 수 있게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한은은 국외 사무소를 연계한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해 국내외 금융시장의 움직임을 면밀히 점검하기로 했다.
김은성 기자 kes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