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중국 국제TV방송 CGTN이 공개한 영상 따르면 검은색 패팅을 입은 한 여성은 중국 롯데마트 내 식품코너에서 한국산 봉지과자를 짓누른 후 다시 제자리에 올려뒀다. 주변의 눈치를 잠깐 살피는듯 하더니 이내 과감히 행동을 옮긴 뒤 촬영 카메라를 향해 웃어 보였다.
롯데제과 빼빼로 역시 비닐을 뜯어 몰래 먹고는 다시 매대에 올려두기도 했다.
씹던 껌을 음료 뚜껑이 붙여 보이지 않도록 뒤쪽으로 숨기고, 라면 포장지를 일부러 찢는 영상도 포함됐다.
끝으로 이 여성은 롯데마트 팻말이 잘 보이는 곳에서 손가락으로 욕설하는 포즈를 취한 뒤 침을 뱉는다.
한편 중국 포털 소후(搜狐)닷컴 등 동영상 사이트에는 한국 제품을 훼손하는 영상 100여개가 유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천진영 기자 cj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