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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기 대표 “롯데월드타워, 사드 영향 크게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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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기 대표 “롯데월드타워, 사드 영향 크게 없을 것”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이사가 14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전망대 ‘서울스카이(Seoul Sky)’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표 중인 모습이다. 한지명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이사가 14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전망대 ‘서울스카이(Seoul Sky)’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표 중인 모습이다. 한지명 기자
[글로벌이코노믹 한지명 기자]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찬사를 받을 수 있는 장소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이사가 14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전망대 ‘서울스카이(Seoul Sky)’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롯데 그룹의 30년 숙원사업인 롯데월드타워는 국내 초고층(123층)으로 최신식 시설과 기술로 완성됐다. 22일 오픈을 앞두고 있다.
롯데월드타워 상부층에 위치한 서울스카이는지상 500m에 있다. 지하 1~2층, 117~123층까지 총 9개 층으로 구성됐다. 지하 1, 2층 전시공간을 비롯해 118층의 매직 스카이 데크와 122층 서울 스카이 카페, 123층 라운지 등이 있다.

이날 박 대표는 발표를 통해 서울스카이의 핵심 키워드를 ▲한국의 자부심과 아름다움 ▲천상의 하늘 ▲재미(fun) ▲보안&안전이라고 밝혔다. 3개 항목이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등재됐다. 지상 478m(118층) 높이에 시공한 ‘스카이데크’는 가장 높은 유리바닥 전망대로, 496m(지하 2층부터 121층 구간)를 분속 600m로 운행하는 ‘스카이셔틀’은 최장 수송거리와 가장 빠른 더블데크 엘리베이터로 기록됐다.

입장료는 2만7000원(성인기준)이다. 박 대표는 가격에 대해 “예민한 문제다. 환율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중국 동방명주 입장료와 비슷한 기준”이라며 “세계 최고층 두바이몰 ‘부르즈 칼리파’가 3만8000원 정도다. 대만은 1만7000원대고 남산타워도 1만원 대다. 비슷한 기준에서 가격대를 측정했다”고 밝혔다.

롯데월드타워는 연 매출 500억을 자신했다. 당초 신격호 총괄회장의 구상대로 당초 롯데는 서울의 ‘랜드마크’로서 롯데월드타워를 앞세워 롯데월드,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잠실점(롯데월드점) 등을 묶은 상품을 내놓고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로 인한 중국의 한국관광금지 이후 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50%이상 끊어지면서 관광객 유치에 대한 우려의 분석도 나온다.

박대표는 “사드 문제는 극복하려고 노력 중이다. 하지만 롯데월드타워는 50년, 길게는 100년을 보고 만들었다. 사드 문제가 롯데월드타워에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진 않다”고 전했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