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경제교실] 테슬라 상륙, 메기효과(catfish effect)와 미꾸라지 이론... 현대자동차 기아차 삼성전자 이건희 이재용 "환영할 일"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주필] 전기차로 유명한 테슬라가 한국 점포를 열었다.

테슬라 전기차 상륙은 메기효과(catfish effect)를 야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기효과란 미꾸라지의 천적인 메기를 미꾸라지 어항에 넣어 미꾸라지의 경쟁력을 오히려 높이는 것을 말한다.

메기가 들어오면 살아 남기 위해 미꾸라지들은 움직임을 더 빨리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와중에서 경쟁력이 향상되는 것이다.

이처럼 미꾸라지보다 좀 더 강력한 메기 한 마리를 넣어 미꾸라지들이 더 강해지도록 하는 것을 ‘메기 효과(catfish effect)’라고 한다.

메기효과라는 말은 역사의 연구와 도전과 응전이라는 저서로 유명한 세기의 역사학자 아널드 토인비 박사가 즐겨 사용한 말이다.

한국에서는 1993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신경영을 선언하면서 인용하기도 했다. 이재용 부회장도 여러 차례 언급했다.
물론 메기가 강력할 때에는 미꾸라지를 모두 잡아 먹을 수 있다.
김대호 주필/경제학 박사 yoonsk82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