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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킹의 진화…자외선 차단 기능에 고투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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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킹의 진화…자외선 차단 기능에 고투명까지

[글로벌이코노믹 임소현 기자] 스타킹이 진화하고 있다.

여성들에게 스타킹은 매끈한 각선미를 부각시킬 수 있는 필수 아이템이다. 특히 최근에는 남성을 위한 스타킹도 잇따라 출시되며 다리를 보호한다는 스타킹만의 기능도 부각되고 있다. 특히 과거 불편한 착용감이 단점으로 꼽혀왔던 스타킹은 근래 들어 ‘편안함’을 강조하는 제품들의 출시로 착용감마저 보완했다. 따뜻해진 날씨에 스타킹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업계에서는 다양한 기능을 갖춘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22일 비비안은 다양한 기능성 스타킹 및 삭스 신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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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영비비안 제공
이번에 출시한 스타킹 12종에는 그간 스타킹을 신을 때 아쉬웠거나 불편했던 점을 해소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기능들이 적용됐다.

스타킹을 신지 않은 듯한 투명한 느낌을 주는 ‘고투명 스타킹’, 올이 쉽게 나가지 않도록 가공된 ‘올 풀림 방지 스타킹’, 시원하고 부드러운 촉감을 주는 ‘실키(silky) 스타킹’, 늘어나는 야외활동에 대비한 ‘자외선 차단 스타킹’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최근 자연스러운 느낌을 선호하는 추세에 따라 패턴이 없는 심플한 민무늬 스타킹이 다수 구성됐다. 패턴이 있더라도 아주 작은 플라워 또는 도트 등으로 최소화했다.

삭스 신상품 6종에도 올 풀림 방지, 미끄럼 방지 등의 기능이 추가됐다. 착용하는 신발 스타일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스타일이 다양해졌으며,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좋은 화려한 레이스나 꽃자수가 장식된 패셔너블한 스타일의 덧신도 나와 있다.

색상은 피부 톤에 맞춰 가장 어울리는 스타킹을 고를 수 있도록 소프트베이지, 누드베이지, 커피, 브라운 등 살구색 계열을 좀 더 세분화했다. 더불어 봄에 어울리는 화이트, 라이트핑크 등의 부드럽고 화사한 색상들도 추가됐다.
롯데마트도 신개념 스타킹인 ‘데일리 실리콘 팬츠 삭스’를 1만원에 내놓기도 했다.

사진=롯데마트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사진=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는 과거 10부 등 기장이 길었던 바지 대신 9부, 7부 바지 등 의류들이 인기를 끌면서 여성들의 바지 단이 점차 짧아지고 있어 발목과 무릎의 중간 길이 스타킹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길이는 발목과 무릎의 중간 길이로 착용 시 바지 밖으로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밴드 부분이 살이 많은 종아리 부분에 위치해 압박감을 최소화했다.

또한 와이드 밴드로 구성돼 조임 현상을 완화해 착용 시 편안함을 줄 수 있도록 제작됐고 기존에 판타롱 스타킹이나 일반 스타킹의 경우 착용 시 흘러내린다는 단점이 있었으나, ‘실리콘 팬츠 삭스’는 밴드 부분이 실리콘 처리돼 흘러내리지 않는다는 장점도 갖췄다.

전내영 롯데마트 언더웨어 MD(상품기획자)는 “고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필요로 하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항상 고객들에게 차별화될 수 있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