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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미수습자 9명의 유가족 "내 딸과 아들 찾아 집에 가고 싶다"고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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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미수습자 9명의 유가족 "내 딸과 아들 찾아 집에 가고 싶다"고 오열

세월호 미수습자 9명과 관련, 진작에 인양했으면 시신조차 못찾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국민들의 불만이 하늘을 찌고 있다. 사진=미디어몽구 sns 화면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세월호 미수습자 9명과 관련, 진작에 인양했으면 시신조차 못찾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국민들의 불만이 하늘을 찌고 있다. 사진=미디어몽구 sns 화면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조규봉 기자] 세월호 미수습자 9명과 관련, 진작에 인양했으면 시신조차 못찾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국민들의 불만이 하늘을 찌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원망섞인 비난의 목소리도 크게 들리고 있다.
23일 진도 맹골수도에서 해양수산부의 세월호 인양이 한창인 가운데,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은 한탄을 금치 못했다. 진작에 끌어 올렸으면 마지막 남은 희망을 버리지 못했을 것이라며 시신이라도 찾았더라면 하는 아쉬움 일색이다.
이 같은 불만은 인터넷과 sns에서 더 고조되고 있다.
hms7****의 아이디는 "헛소리 좀 하지마라. 진작에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이 크레인 지원해준다고 할 때 조용히 진행했으면 이런 일 없었다"며 "세월호 유가족의 판단력을 흐리고 선동하는 덕분에 유가족들이 계속 고통받는 것"이라고 한탄했다.
현재 세월호 미수습자들은 단원고 학생 조은화·허다윤·남현철·박영인, 단원고 교사 고창석·양승진, 권재근·권혁규 부자, 이영숙씨 등 총 9명이다. 인양이 한창이지만, 선체가 완전히 육지로 올라와야 수색이 가능한 시점이다.
이에 대해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분들은 인양현장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유가족들은 "내 딸과 아들 찾아 집에 가고 싶다"고 오열했다. 이는 유가족들이 3년동안 내내 했던 말이다.
한편 아직까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았다.
누리꾼들과 시민들은 "하루빨리 국회가 조사위를 구성해서 여러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조사위원들에 의해 침몰의 원인이 밝혀지기를 바란다"라며 "세월호 유가족들과 미수습자 가족들 볼 때마다 내가 사람을 살려낼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면, 과거로 돌아가서 그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미리 대비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규봉 기자 ckb@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