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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총회] SK이노베이션 ‘배터리·신재생에너지’ 사업 주력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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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총회] SK이노베이션 ‘배터리·신재생에너지’ 사업 주력하나

SK이노베이션이 24일 SK서린빌딩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개정과 사내·외이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이미지 확대보기
SK이노베이션이 24일 SK서린빌딩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개정과 사내·외이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빌딩에서 제 10차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번 주주총회에선 배터리와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사업 목적의 상위 조항으로 올리는 정관 개정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33개 사업목적을 21개로 재정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부수 사업이었던 생활과 교육서비스, 광고 등 5개 사업은 정관에서 삭제됐다. 대신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 개발 사업,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비롯한 에너지 효율화 사업 등이 상위 조항으로 올라섰다.

SK이노베이션은 그동안 배터리 분야에 공격적인 투자를 해왔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배터리 생산설비 5·6호기를 추가로 증설한다. 이번 증설로 연간 14만대의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신재생에너지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강력하게 추진하던 분야이다. 최 회장은 지난해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뒤 에너지신산업추진단을 꾸리고 이산화탄소 관련 연구, 강원도 홍천 친환경에너지 타운 조성 등을 추진해왔다.

SK이노베이션은 정관 개정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역시 강조했다. 새 정관에는 ‘이해관계자의 행복구현’이 경영철학으로 반영됐다. 고객, 주주, 구성원의 행복이 회사 실적으로 이어진다는 내용이다.

한편 사내·외이사 선임안 역시 주주들의 반대 없이 통과됐다. SK이노베이션은 사내이사로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을 사외이사로 김종훈 연세대 경영학과 특임교수를 선임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